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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피스넷 프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일주일 사용한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데이오프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올렸던 지마켓 스마일 카드 발급으로, 빅 스마일데이 할인에 할인을 더해 완전 핫한 가격으로 구매한 '피스넷 프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는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몇 년간 잘 사용해왔는데요. 한쪽 이어폰이 고장 나는 바람에 새로운 이어폰이 필요해졌답니다. 

몇년 전 처음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했을 때만 하더라도 핸드폰 단자에 직접적인 접촉이 없어도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게 너무 신기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필요 없는 완전 무선 시대가 왔네요.

그 옛날, 꼬인 줄을 열심히 풀어야지만 비로소 들을 수 있었던 유선 이어폰에서, 접촉 없이 연결은 가능해졌지만 줄은 없애지 못했던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거쳐 이젠 긴 줄은 모두 사라지고 귀에 쏙 들어가는 이어폰 부분만 남았네요.

 

요즘 핫하다는 에어팟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콩나물 같은 디자인이 별로라 패스, 

가격은 좀 나가지만 대기업인 삼성 갤럭시 버즈를 살까, 큰 기업은 아니지만 음향 전문 브랜드로 나름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피스넷이나 브리츠 등... 인지도 높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살까 며칠 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갤럭시 버즈 하나 가격에 두 개 이상을 살 수 있는 피스넷 제품을 사용해보기로 결정했어요. 

이 결정에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제품 스펙이나 구매고객의 상품평도 당연히 큰 역할을 하기도 했고, 지인의 갤럭시 버즈를 하루 사용해보고 온 남편이 고민 없이 피스넷을 선택하였기에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일단 저희도 피스넷 제품은 처음 사용해보기에 제꺼 하나 구매해본 후 괜찮으면 남편꺼 하나 더 구매하기로ㅎㅎ) 

 

피스넷 프리고 블루투스이어폰

저도 요즘 유행하는 언박싱 리뷰를 해보고 싶었으나, 여러 차례 사용해보고 제품 자체의 평을 남기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일주일간 출퇴근 시간에 사용해봤습니다. 때문에 박스부터 설명서, 구성품 하나하나 상세하게 찍은 사진은 없지만 판매 페이지에 스펙, 구성품, AS까지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저는 과감히 패스해봅니다. 상품 스펙은 판매 페이지 참고하세요! 

 

일단 제가 제품을 처음 받아보고 만족스러웠던 점은 크래들 크기였는데요. 작은 크로스백을 주로 가지고 다니는 저에겐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필수품인 크래들이 사실 좀 부담이었거든요. 안 그래도 작은 가방에 자리만 차지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그런데 사진으로 보며 생각했던 크기보다 훨씬 작더라고요. 한 손에 쏙 집히고 가방 안에 자리도 크게 차지하지 않고요. 

본품인 이어폰도 여성 귀엔 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여분으로 들어있는 이어팁 중에 가장 작은 크기로 갈아 끼워 사용하니 제 작은 귀에도 알맞게 맞더라고요.

이어폰을 귀속에 넣고 한번 옆으로 비틀어주면 고정이 잘 된답니다.  

 

각각의 이어폰과 크래들에는 충전 단자가 있는데요. 이어폰을 사용 후에 크래들에 넣어놓으면 불이 들어오면서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이어폰을 크래들에 넣었을 때 4번 깜빡이면 완충 상태이고, 1~2번 깜빡이다 말면 충전이 필요하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

출퇴근 시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저는 제품을 받아본 첫날 충전한 걸로 지금까지 일주일 넘게 사용하고 있어요. 이어폰 사용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런지, 한번 충전으로 생각보다 오래가더라고요. 

이어폰 두 개가 붙어있는 사진 보이시죠? 이어폰과 이어폰, 이어폰과 크래들이 살짝만 갖다 대도 자력으로 착 달라붙어서 붙이는 맛도 있고, 분실 염려도 조금은 덜게 되더라고요.  

아, 한쪽이 고장나거나 분실하더라도 구매 후 1년 이내에 한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스넷 프리고 한 쪽 구입 시 2만 5천원, 크래들 구입시 2만 5천원) 

 

스마트폰과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은, 아무것도 모르는 기계치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한데요.

스마트폰에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시켜둔 후 이어폰을 크래들에서 꺼내기만 하면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에 자동으로 PISnet FreeGo가 뜨고요. 처음 한 번만 연결해주면 다음부턴 크래들에서 이어폰을 꺼내기면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피스넷 프리고 블루투스 이어폰 음질과 통화품질일 텐데요. 

음질 부분에선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벅스에서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저에겐 이 정도면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도 나름 알아주는 음향 전문 브랜드이고, 가격대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피스넷 프리고보다 고가였는데 음질은 피스넷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땐 유선(줄이 긴) 이어폰보단 음질은 별로고 사람 많은 곳에선 지지직거리긴 해도 블루투스 이어폰이니깐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사용했거든요.

근데 피스넷 프리고는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지지직거림은 한 번도 느끼지 못했어요.

다만 신도림이나 가산디지털단지(최다 인구밀집지역) 역 쪽만 지나가면 끊기는 현상이 있는데요. 이건 에어팟이나 버즈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다행인 건 끊기자마자 곧바로 자동 페어링에 들어가서 지체 없이 바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통화품질 또한 사람 많은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주변인들 소리 때문에 내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땐 한쪽 이어폰을 빼서 입 쪽으로 대고 말하면 통화품질도 확 좋아집니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는 양 쪽 귀에 다 꼽고 통화해도 목소리가 선명하게 잘 들린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통화할 때마다 기술의 발전을 몸소 체험하는 기분이에요. 어찌 마이크가 귀에 가 있는데 내 목소리가 잘 들리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방기해요. 

 

완전 무선 피스넷 프리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일주일 조금 넘게 사용해봤는데, 저는 일단 4~5만 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면 가성비론 말할 것도 없다 생각이 들어서 남편것도 하나 더 구입할 예정입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사용하다 보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하지 않나 싶어요. 

가격이 한 단계 낮은 피스넷 프리 슬림도 상품평이 좋아서 두 상품 비교 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상, '끊김 없는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피스넷 프리고'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후기였고요. 이어폰 괜찮은 거 하나 사두면 몇 년이고 사용하게 되니깐 여러 상품들 비교해보시고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