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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후기

가산디지털단지 와플산도 : 여기가 베이커리 맛집이네!

안녕하세요. 데이오프입니다.

오늘이 입동이라더니 정말 날씨가 살벌하게 춥네요.

출근길에 몸도 녹일 겸 브런치 느낌으로다가 따뜻한 라떼와 와플 하나 먹고 왔어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가산 W센터 빌딩이 지어지면서 다양한 커피숍과 베이커리 카페가 입점했는데 덕분에 라떼순이, 빵순이인 저는 출근길과 점심시간이 참 즐거워졌답니다. 

 

오늘은 매장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와플 냄새가 너무 좋은 '와플산도' 카페에 다녀왔어요. 

와플산도 카페는 창가에 놓인 일자 테이블이 전부인 굉장히 작은 매장인데요.

그래도 인테리어나 소품들은 감성적으로 잘해놓으셨더라고요.색감이 너무 좋았어요! 

 

가산디지털단지 와플산도 메뉴판, 가격표

요즘 수제 밀크티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가 많이 생겼던데, 와플산도도 수제 밀크티가 전문인 것 같더라고요.

홈메이드 보틀 시리즈 중에 하나를 맛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운 관계로 따뜻한 카페라떼(3,000원)로 했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 와플산도 메뉴판, 가격표

와플전문점답게 와플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저는 직원분이 자신있게 추천해주신 '수제 생크림 와플(3,500원)'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음료는 바로 나왔지만, 수제 생크림 와플은 주문과 동시에 굽기 시작하기 때문에 5분~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어요. 

갓 구워 나온 와플은 겉면이 딴딴하다 싶을 정도로 바삭했는데, 반대로 속은 부드러웠고요. 

맛은 한때 유행했던 벨기에 와플과 비슷하면서도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와플 산도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와플 치고는 그렇게 많이 달지 않은 것도 취향에 맞았고요.

위에 올려져 있는 수제 생크림은 달달한 우유맛에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했는데요. 

메뉴판에 적혀있는 '매일 오전에 우유로 직접 만든다'는 문구가 진짜라는 걸 먹어보니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흔히 접해왔던 쫀쫀한 생크림보다는 우유에 더 가까운 제형이라 처음 먹어보는 생크림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론 카페라떼, 수제 생크림 와플 모두 만족스러웠고요.

와플 종류가 많은만큼 먹어보고 싶은 와플도 많아서 당분간 자주 찾아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