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영양제 구매한 후기 (임신/유산 바우처)

안녕하세요.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구매한 영양제 구매 후기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산부인과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왔어요.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란,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정부에서 60만원이란 금액을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에 넣어주는 지원금인데요. 

보통 임신 중에는 산부인과 병원비나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많이 쓰이고, 유산한 경우엔 수술비나 한약  비용으로 많이 쓰이곤 합니다. 

 

 

저는 지난해 임신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계류유산을 해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소진할 수 없었는데요. 

다니던 병원에서는 영양제를 바우처로 살 수 없어서, 잔액이 남아도 크게 쓸 곳이 없더라고요. 

그냥 가지고만 있다가 이번에 다시 임신 준비를 하기 위해 영양제 구입처를 알아보았는데요.

다행히 멀지않은 곳에 영양제 구입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평소에 다니던 병원이 아니라 거부하지는 않을지, 진료를 받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을지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첫 방문이어도, 따로 진료를 받지 않아도 영양제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로비에서 편하게 영양제만 구입하고 왔습니다.

 

간호사분께서 유산이 되었더라도 이미 지급된 바우처는 1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저는 임신 준비기간에 먹을 영양제와 유산균 정도만 구매해 왔는데요.

닥터 퍼틸리티 우먼과 맨이 가격은 비싸지만 임신 준비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구매해봤어요. 

이 외에도 임신 준비단계부터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맞는 영양제가 여러 가지 있어서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남은 바우처 잔액으로 더 구매할 예정입니다.

저는 유산 후에 보건소에 연락해서 사실을 알릴 케이스라, 카드 결제 전까지만 해도 결제가 막혔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정상적으로 바우처로 결제한 금액과 바우처 잔액이 표시된 영수증이 나와 안심이 됐답니다. 

 

 

사실 유산을 하게되면, 한약을 지어먹지 않는 한 바우처는 사용할 일이 없게 되는데요.

아직 잔액이 남아있지만 소진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은 저처럼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영양제를 구입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단, 모든 산부인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보니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