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후기

오뚜기 6포르마지 피자 가성비 솔직 후기 (돌판오븐 피자 시리즈)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 주말 내내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집에서 영화 보고 TV 보고하는 게 전부라,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던 냉동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고 있어요. 

주말 내내 TV 앞에 있으려니 입이 심심한지 가족들도 이런저런 것들이 자꾸 찾더라고요. 

저는 여태껏 한번도 냉동피자란 걸 사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오뚜기 돌판 오븐에 구워 만든 6 포르마지 피자 내 돈 내산 후기를 올려봅니다! 

 

 

오뚜기 돌판 오븐에 구워 만든 피자는 '콤비네이션, 불고기, 올미트콤보, 6 포르마지' 4가지 맛이 있고요.

저는 치즈를 좋아해서 6가지 치즈(모짜렐라, 체다, 파마산, 프렌치에멘탈, 프레쉬모짜렐라커드, 고다치즈)가 듬뿍 들어있다는 '6 포르마지 피자'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집 근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4,900원에 구매했는데, 어제보니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선 하나에 3,950원, 3개에 만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잠깐 행사하는 거겠지만 온라인에서 여러 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느낌이었습니다. 

 

 

냉동된 오뚜기 피자입니다.

원래는 피자모양대로 비닐포장이 되어있었는데 전자렌지에 돌리기 위해 벗겨냈습니다. 

포르마지 피자는 불고기, 햄, 채소 등의 토핑은 전혀 들어있지 않고,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와 여러 종류의 피자치즈만 들어있는데요. 4개 들어있는 동그랗고 커다란 치즈의 맛이 기대되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치즈가 충분해보였지만, 가족 모두 치즈를 좋아하는 관계로 저는 집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를 좀 더 넣어주었답니다. 

 

 

냉동피자를 조리하는 방법으론 전자렌지, 후라이팬, 에어프라이어를 돌리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조리 후 에어프라이어 닦는 것도 은근 일이 돼서, 전자렌지에서 치즈만 녹인 후 도우가 바삭해지게 후라이팬에 굽는 방법으로 조리했습니다. 

(사실 포르마지 피자를 굽기 전에 콤비네이션 피자을 구웠는데요. 완전히 해동시키지 않은 상태로 프라이팬에 구웠더니 치즈는 채 녹지도 않았는데 도우 밑바닥이 새까맣게 타버렸더라고요. 그렇게 첫 냉동피자를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고, 다음 피자인 포르마지는 전자레인지에 2~3분 돌려 피자치즈를 적당히 녹인 후 프라이팬에 약불로 5분 구워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비주얼은 일단 괜찮죠? 

피자크기가 시판 피자 레귤러 사이즈 정도는 될 정도로 큰 편인데요. 간식으로 먹는다면 2~3인분 정도의 양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자 도우에는 4등분 컷팅선이 있어서 중심잡고 자르기도 수월했는데요. 저는 컷팅선을 기준으로 먹기좋게 8등분 하여 잘라주었답니다. 주방 가위로 하니 쉽게 잘렸어요. 

 

 

오뚜기 포르마지피자 맛은 별다른 토핑 없이 치즈만으로도 꽤 괜찮은 맛을 내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치즈 풍미가 잘 느껴졌고요. 역시나 4개의 커다란 치즈가 들어있는 부분이 제일 맛있었어요. 

저는 치즈를 좋아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씹는 맛을 원하시는 분은 토핑이 들어있는 콤비네이션이나 불고기피자, 올미트콤보를 추천드립니다. 

피자 도우 끝 부분도 바삭하고 식감이 괜찮아서 저는 시판 피자 시킬 때 같이 오는 갈릭소스와 렌치소스에 꼬다리 빵 부분을 찍어 더 맛있게 먹었답니다. 

냉동피자는 당연히 맛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여태껏 한번도 시도를 안했었는데, 5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가성비 최고란 생각이 들었어요.

얼추 동네 저렴이 피자만큼은 되는것 같단 생각도 들어(그래도 피자집이 맛있긴 해요!)  오늘 세일 중인 마트에 가서 몇박스 쟁여놓을까 합니다. 

오븐에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오븐은 없으니 다음엔 에어프라이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