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후기

정해인 푸라닭모델: 프라닭 블랙알리오 후기(부천위브맛집)

2015년 명품치킨으로 이름 좀 날렸던 푸라닭 치킨을 이제야 맛보게 되었어요.
프라다 명품폰처럼 한때 핫 했다가 조용히 사라진 줄 알았는데 요즘 TV에서 정해인을 모델로 한 푸라닭 광고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커뮤니티 카페에서도 JMT 후기가 종종 보이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 야식은 카페 후기를 믿고(정해인을 믿고) 푸라닭 치킨으로 주문해보았답니다.

 

 

저희는 부천 신중동역 위브 안에 있는 푸라닭매장에 가서 픽업해 왔는데요. 포장할인이라며 1,500원 할인을 해주시더라고요.
원래도 기본 15,900원,  블랙알리오 17,900원이란 프라다 답지 않은 가격에 놀랐는데 할인까지 해주니 다른 프랜차이즈 치킨집보다 저렴해지더라고요.

 

부천 중동 위브 안에 있는 맛집들이 대체로 맛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괜찮은 편인데, 푸라닭 매장도 규모는 작지만 모던하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어고, 주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꽉 차 있었습니다. 

 

 

치킨 한마리 샀을 뿐인데 진짜 프라다 가방을 산 것처럼 묵직한 더스트백에 치킨을 넣어주더라고요.

컨셉이 재밌기도 하고 왠지 가방을 산 것처럼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치킨 한마리 값으로 했네요ㅎㅎ 더스트백 재질도 꽤 도톰하고 큼직해서 쓰임이 있을 듯 하고요. 

 

 

 

더스트백 안에는 딱봐도 고급스러운 프라다 가방 콘셉트의 블랙치킨박스와 노란 무, 고추 마요 소스, 코카콜라가 들어있습니다.

푸라닭은 치킨 무에도 차별화를 두었는데요. 일반 하얀 무 대신 샛노란 치자단무지로 제공하는데, 치킨 무를 잘 먹지 않는 저도 노란 무는 왠지 맛있게 느껴져서 한통 다 먹었답니다. 

 

 

 

푸라닭 블랙올리오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 치킨인데요. 양념 냄새가 진해서 개봉을 하기 전부터 후각을 자극하더라고요. 

드디어 개봉! 진하고 바삭해 보이는 간장 베이스 치킨에, 슬라이스 된 마늘까지 곳곳에 뿌려져 있지 있어 일단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가져오는 동안 치킨냄새가 정말 진동을 해서 어느 정도는 맛이 예상됐는데, 한입 맛을 보니 예상한 대로 단짠단짠 스타일의 간장소스 맛이더라고요. 

 

튀김옷은 예상과는 달리 바삭하지는 않았어요. 일반 치킨의 비해선 바삭하다기 보단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에 속하는 치킨이었습니다.

먹다보니 단짠단짠 한 간장소스맛이 어디선가 먹어본 맛이란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교촌치킨하고도 살짝 비슷하고 수원왕갈비통닭이랑도 맛이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어쨋든 자극적이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치킨이었고요. 양념이 달콤하고 짭짤한게 요즘 유행하는 치밥으로도 적당한 치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 카페에서 푸라닭 대표 추천메뉴라해서 블랙알리오를 제일 먼저 먹어봤는데요. 다음엔 바삭한 후라이드와 고추마요치킨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