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느 때 같으면 가을 축제가 한창이었을 텐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가을 축제도, 지역 행사도 다 취소되어 이번 가을은 너무 아쉽게 끝나가고 있어요.
더구나 올 10월은 초반부터 징검다리 휴일이 두 번이나 끼어 연휴도 긴 편이라 가을을 만끽하러 다니기 딱 좋은데, 아쉽게도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로 아쉬운 마음 달래고 있어요.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괜찮은 맛집을 많이 발견하고 있어서 뿌듯한 요즘이랍니다.
오늘은 큰 기대 없이 갔다가 배 터지게 먹고 온 '더 아리엘 목동점' 후기를 남기려고 해요.
최근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되어 더욱 인기가 있어진 곳이라죠.
기존에 있던 '드마리스'가 폐점을 하고, '더 아리엘'이 새롭게 오픈을 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미스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기본은 하지 않을까 싶어 다녀와봤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맛이 어떨지 모르는데 성인 주말 43,0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은 비싸게도 느껴져, 가기 전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는데요.
'네이버 예약'과 '카카오톡 예약'을 통해 15% 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현장에서 15% 할인받아 결제했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많은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하고 있으니 가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일단, 건물은 사실 특별할 거 없이 평범한데 더아리엘 매장에 들어서면 상당히 고급스러워집니다.
주차할 때 외관을 보면 살짝 실망스럽다가도, 막상 들어가면 너무 기분 좋은 곳이에요. 기념일 분위기가 난달 까요?
인테리어와 동선을 참 고급지게 잘해놨더라고요.
제가 갔을 땐 행사가 없었는지, 주말인데도 붐비지 않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 괜찮죠?
양고기와 소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대하구이예요.
소고기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양고기는 쫄깃하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양고기는 냄새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식감도 너무 좋고, 이 날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랍니다.
4만 3천원이란 가격으로 양고기만 한 접시만 먹었어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 맛이었어요.
그래서 한접시 더! 진짜 맛있어요. 꼭 드셔 보세요. 이 날 이후로 양고기 매니아 됐어요 저
대게도 실하죠? 이게 뷔페 음식 맞나 싶을 정도로 살수율이 훌륭하더라고요.
드라미스에선 환장을 하고 먹었던 대게를 이 곳에선 딱 2개 갖다 먹었네요. 이미 배가 불러있어서요.
숙성회는 원하는 회 종류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썰어 개인 접시에 올려주는데요.
모둠으로 주문하니 5가지의 회를 준비해주셨어요. 도톰하고 탄력도 좋아 맛있더라고요.
즉석 초밥도 밥 양은 적고, 위에 올려진 회는 두툼하고 큼직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여기가 뷔페인지 일식집인지 헷갈릴 정도였다니까요. (완전 흥분!)
이 정도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바로 디저트로 넘어갔어요.
한정된 시간에만 맛볼 수 있는 파이도우 수프.
시간 맞춰 줄서서 받아왔는데 갖 구운 파이에 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얼렁 가서 또 한 그릇 받아와 먹었답니다.
펑 터트려 먹는게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아요!
마지막 커피에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답니다.
이용시간이 2시간이니 망정이지 3시간이었음 정말 배 터져 나올뻔 했어요.
집에가기 전, 화장실 가는길에 발견한 단독룸
단독룸도 여럿 마련되어 있어서 저흰 나중에 있을 가족행사도 여기 이용하려고 사진 하나 찍어왔어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단독룸이 다 비어있었지만, 돌잔치, 수연, 칠순 등의 가족행사에 가족 누구를 초대해도 욕 먹지 않을 뷔페일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빕스도 샐러드바가 3만원에 스테이크 시키면 그 이상인데, 할인받아 3만원 후반대에 이렇게 퀄리티 높은 음식들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건 정말 가성비 쩌는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싶어요.
근래에 바이킹스워프, 남산타워 한쿡 등 좋다는 뷔페 여러곳 가봤지만, 단연코 더 아리엘 목동점이 가성비 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너무 좋게만 써서 제공 받았나 싶으시겠지만, 100% 내돈내산 솔직후기입니다.)
뷔페치고 동선도 넓은 편이라서 목동 회식장소나 연말 송년회 단체 장소로도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쓰다보니 엄청 배고프네요. 그럼 저는 이만 저녁 먹으러 가겠습니다. 즐거운 불금 보내세요!
▶ 더 아리엘 목동점 가격표
평일 런치
성인 28,000원 / 초등학생(8세~13세) 16,000원 / 유아(48개월~7세) 9,900원
평일 디너
성인 39,000원 / 초등학생(8세~13세) 19,800원 / 유아(48개월~7세) 9,900원
주말&공휴일
성인 43,000원 / 초등학생(8세~13세) 23,000원 / 유아(48개월~7세) 9,900원
▶ 더 아리엘 목동점 운영시간
평일
런치 : 11시 50분~14시 30분 / 디너 : 17시 30분~21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17시 30분 (평일에 한함)
주말
1부 : 11시~13시 / 2부: 14시~16시 / 3부: 15시~19시 / 4부 19시 30분~21시 30분
2시간제로 운영,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맛집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데오로 가산디지털단지 : 수제빵과 라떼가 맛있는 가산동 베이커리 맛집 (0) | 2019.10.17 |
---|---|
에그스탑 가산디지털점: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베이컨 에그번 (0) | 2019.10.11 |
역곡 학교가는길 떡볶이 :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공깃밥 비벼먹는 라볶이 (0) | 201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