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취미생활

시흥갯골생태공원 맛집,주차,텐트장,입장료 Tip &물왕저수지 맛집

Day Off 2020. 11. 7. 06:37

안녕하세요. 데이오프입니다.

지난 주말에 서울 근교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다녀왔어요.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습지보호지역 12개(시흥갯벌, 무안갯벌, 진도 갯벌, 순천만 갯벌, 보성 벌교갯벌, 옹진 장봉도 갯벌, 부안 줄포만 갯벌, 고창갯벌, 송도갯벌, 증도갯벌, 마산만 봉암갯벌)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가까운 경기도 시흥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워서 사진 몇 장과 함께 주차, 매점, 맛집 등 갯골생태공원에 대한 몇 가지 정보도 드리려고 해요. 

 

자연의 풍경과 하늘에 걸린 구름, 탁 트여 시원한 바람까지, 유명한 지방 관광명소를 찾아온 것처럼 넓고 관리가 잘되어있었는데요. 

핑크 뮬리, 갈대, 코스모스 등 조경이 너무 조화롭게 잘되어있고, 오를 땐 좀 무섭긴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뷰가 정말 멋진 흔들 전망대까지 곳곳이 포토존이었습니다.

어디서든 사진만 찍으면 정말 잘 나와서 출사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볼거리도 많고 수상자전거, 다인승 자전거, 염전체험 등 체험할 거리와 배울 점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도 좋아 보였는데요. 

공원 내부뿐 아니라 주차장 옆 운동장에선 텐트와 그늘막을 치고 온 가족이 엿을 날리며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다음엔 텐트와 먹거리 좀 싸와서 좀 더 여유롭게 즐기다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꼭 2차선으로 진입하셔야 합니다. 

1차선은 U턴 차선이라고 바닥에 적혀있는데 잘 보이지 않으니 유의하셔서 2차선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평일은 좀 여유롭지만, 주말 점심시간만 돼도 주차장은 만차가 되니 가급적 이른 오전에 출발하시길 추천드리고요.

만차가 되면 대기시간이 길어지긴 하지만, 주차관리해주시는 분들이 차량이 한대 한대 나갈 때마다 나간 자리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자리 찾기는 굉장히 편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공원 내부에 있는 체험시설은 유료인데요.

공원 안을 한 바퀴 도는 전기차는 인당 2천원, 다인승 자전거 1만원(2인용/30분), 수상자전거 1만원(3인용/30분) 이고, 염전체험장과 해수 체험장은 4천원입니다. 

체험 이용료는 공원 입구에서 발권을 해야 하는데, 수상자전거를 타고 싶었지만 너무 늦게 간 탓에 대기가 너무 길어 저희는 이용하지 못했답니다. 

 

큰 규모의 공원에 비해 매점은 하나밖에 없고, 현재는 코로나 상황이라 간단한 간식과 음료(생수) 종류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경우나 좀 길게 머무를 경우엔 간단한 먹거리는 준비해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입구 쪽에 커피 트럭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맛집도 궁금하시죠?

바로 주변엔 없는 것 같아 자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물왕저수지 맛집을 찾아 이동해보았는데요. 평점이 좋은 두 곳을 점심, 저녁으로 가보았는데 두 곳 다 성공했습니다.  

물왕저수지 만두전골 맛집으로 유명한 본가 만두전골 전문점은 2층짜리 독채를 사용하는데도 손님이 많아 20분 정도 대기를 했습니다. 

인당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야채와 샤브 고기, 피가 굉장히 얇고 속이 꽉 찬 만두에 칼국수까지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인기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저녁으로 갔던 물왕저수지 박승광 해물칼국수입니다. 

사실을 저녁은 다른 곳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낮에 갔던 물왕저수지에 맛집이 너무 많아서 온 김에 먹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찾았습니다. 

칼국수 치고는 인당 1만2천원이라는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졌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그 생각은 싹 사라졌답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처음엔 낙지, 오징어, 홍합, 조개가 가득 들어있는 해물탕(맑은탕, 얼큰탕)이 나오고 해물을 모두 건져먹으면 칼국수를 넣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해물 양도 많고 칼국수도 쫄깃하니 정말 맛있었답니다. 사이드로 시킨 돈까스도 맛있었고요. 

 

두 곳 다 포털사이트 평점과 리뷰가 좋을 곳으로 골랐는데 점심도 저녁도 성공했습니다. 평점 좋은 이유는 다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나들이 나왔는데 식사에서 실패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물왕저수지 맛집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