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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 제주 호텔&리조트 숙박후기 (서귀포 대명샤인빌리조트)

Day Off 2020. 4. 24. 15:17

안녕하세요. 데이오프입니다.

코로나19로 요즘 집콕만 하다 보니, 이 좋은 봄날이 다 지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도 모두가 조금씩만 더 조심하면 곧 잠잠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7,8월에는 여름휴가를 갈 수 있을거란 희망으로 요즘 제주도 여행지를 찾아보곤 하는데요. 

제가 이제껏 다녀온 곳들을 소개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오늘은 제주도 숙박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국내여행은 여행 동선에 따라 숙소를 매일 바꾸는 편인데요. 

작년에는 4박 5일 여행에 중문 2박, 서귀포 1박, 우도 1박으로 숙소지를 변경했답니다.

게스트하우스, 호텔, 리조트, 팬션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이기도 한데, 동선대로 숙박지를 정하고 차로 이동하니 불편함은 전혀 없었답니다.


오늘은 세번째 밤에 묵었던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소노캄 제주 리조트'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해요. 

소노캄리조트는 제가 다녀올 때까지만 해도 제주 대명 샤인빌 리조트였는데, 이제는 소노 호텔&리조트로 상호가 변경되었네요.

 

제주도 여행은 신라호텔 같은 고급 리조트에서 수영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는 한, 보통 하루 종일 차로 관광지를 다니잖아요.

그러다 보면 숙소는 보통 그날 저녁이 넘어야 도착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그래서 엄청 럭셔리한 리조트보다는, 어느 정도만 갖춰져 있고 인테리어가 깔끔한 가성비 호텔을 주로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10만원대 제주도 숙소로 더본 호텔, 부영호텔&리조트, 소노캄 리조트 정도면 가성비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중에서도 저는 소노캄이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 : 더본호텔 > 소노캄 리조트> 부영리조트 / *만족도 : 소노캄리조트> 부영리조트> 더본 호텔)

 

 

소노캄 제주 스위트 디럭스

소노캄 스위트 디럭스(95.86㎡/29평) 취사형 타입입니다.  

가격은 당일 오전에 인터넷으로 12만원대에 예약했고요. 평일이라 그런지 당일인데도 방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오션뷰는 현장에서 2만2천원 추가였지만 저녁에 도착한 저희는 따로 추가하진 않았더니 주차장 뷰(시티뷰)로 배정되었습니다. (그래도 리조트 자체 공간이 넓어서 뷰가 엄청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숙소에 오래 머무르실 분은 이왕이면 오션뷰 추천합니다.) 

스위트 디럭스는 주방과 이어지는 거실에 티비와 더블침대가 놓여있고, 안쪽으로 2명정도 잘 수 있는 별도의 한실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는 3명에서 여행을 다녔는데, 원룸 구조의 패밀리는 기준인원이 2명이라, 인원추가(5,500원)와 침구추가(11,000원)을 하면 가격적인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어 보여 기준인원 4인인 스위트 디럭스룸으로 택했는데요.

평수도 훨씬 넓고, 분리된 방과 2개의 화장실이 원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했습니다. 

 

 

거실과 이어진 주방도 널찍하고 심플하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요. 물컵이나 집기 등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소노캄 리조트 지하에 마트 못지않게 큰 CU편의점이 있는데, 웬만한 인스턴트(레트로트) 식품은 다 있어서 마트처럼 장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리조트 내에서 무얼 해 먹진 않았지만, 간단하게 라면이나 간편식 정도는 먹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는 리조트다 보니 시설 만족도에선 개인차가 있겠지만, 외부 정원과 산책로,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가 10만원대면 정말 가성비는 충분히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말 그대로 잠만 자고 가서 (밤에 체크인, 아침에 체크아웃) 숙박 외엔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여름에 제주도를 가게 되면 우도 가는 길에 꼭 들러 야경도 감상하고, 아침에 산책로도 걷고 싶네요.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