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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자유여행 : 노보텔 빈티지 호텔, 로컬마사지, 공항픽업 후기

Day Off 2019. 8. 20. 12:29

푸켓 자유여행 '항공편'에 이어, 오늘은 푸켓에 도착해 제일 먼저 만난 '공항 픽업과 빠통 호텔, 로컬 마사지샵'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다녀온 여행이라 그럴싸한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제 즐거웠던 여행이 조금이나마 도움되면 좋을 것 같아 정보 위주로 글을 써볼게요.

(# 제 블로그 글과 사진 도용하지 마세요. 모니터링해서 게시중단 요청하고 있습니다. )

 

 

 ■ 공항 픽업 & 샌딩 후기 

빠통 시내는 푸켓 공항에서 차로 약 1시간정도 거리에 있어요.

공항에서 직접 택시를 잡아타거나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 몇천원 아끼자고 고생하기 싫다거나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면 한국에서 공항픽업 서비스를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푸켓 여행사인  '몽키트래블, 태초, 크린푸켓' 3사 중 제일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공항픽업(가격 650바트)과 샌딩(가격 800바트)을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탑승자가 2명이라 당연히 승용차로 예약했는데 갈때, 올때 모두 승합차로 와서 1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넉넉한 좌석에서 편하게 이동했답니다. 

단, 기사님의 운전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목숨 걸고 내달리는 듯한 엄청난 속도와 끼어들기 스킬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스릴있는 레이싱이 될 거예요. (내 목숨도 걸어야함 주의)

빠통시내로 가는데 45분, 공항으로 돌아갈때는 65분 걸렸어요. 공항 가는 기사님은 느긋히 가시더라고요.

(푸켓 픽업 팁 : 50바트 ~ 100바트 / 환전한 잔돈이 없으면 공항 편의점에서 생수 하나 사시면 돼요. )

 

 

 

■ 푸켓 노보텔 빈티지 파크 리조트 후기

푸켓은 빠통 중심지만 벗어나면 하루 10만원대에 5성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대신 교통수단이 한정적이라 타 지역으로 이동시엔 교통비가 상당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휴양이라면 빠통시내에서 벗어나 리조트 단지가 있는 라구나 지역으로, 휴양보다는 관광에 더 큰 비중을 둔다면 이동이 편한 빠통시내에 숙소를 얻는게 좋아요. 

저는 더운 낮 시간에는 호텔에서 수영과 마사지를., 밤에는 북적북적한 야시장도 즐기고 싶어 빠통 지역 내 수영장이 있는 호텔로 알아보았어요.

처음엔 평점이 압도적으로 높은 홀리데이인리조트로 마음이 기울었으나, 제가 머무는 기간이 부사콘윙 리노베이션 중이라고 하여 아쉽지만 노보텔빈티지 리조트로 마음을 굳혔답니다.

노보텔빈티지 리조트는 평점 호불호가 유독 많았는데요. 그래도 제가 노보텔 빈티지 리조트로 결정한 이유는 '1. 수영장이 크다.'  '2. 번화가(정실론, 방라로드 등)와 가깝다.'  '3. 숙박비가 저렴하다(4박에 39만원).'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다녀와보니 제가 원했던 조건에 잘 부합한 호텔이란 생각이 들어요.

(호텔 벨보이 팁 : 50바트 / 호텔 청소 팁 : 일 50바트)

 

*푸켓 노보텔빈티지 외관

주변 다른 건물들에 비해 크고 웅장한 편이에요.

관광지답게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만나는 모든 직원분들이 밝고 친절하셨답니다.

호텔 주변엔 마사지샵이 많아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타이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빠통관광의 필수코스인 '정실론과 '방라로드'를 10분만 걸으면 도착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푸켓 노보텔빈티지 스텐다드룸(일반룸)

저층은 습하다는 정보가 많아 저는 예약할때 고층으로 요청했어요.

다행이도 전혀 습한기운 없이 쾌적했고, 푸켓 호텔에 많이 보인다는 모기나 벌레도 한번도 보지 못했어요.

룸 연식이 좀 되어보이긴 했지만 4박 하는동안 저희는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두가지 단점이 있는데 '1. 미니바가 너무 작다는 점',  '2. 방음이 잘 안된다는 점' 이에요.

(푸켓은 여름이 비수기라 객실에 손님이 없었는지 저희는 다행이 방음 문제는 느끼지 못했어요.)

 

*노보텔빈티지 수영장

수영장은 성인풀과 키즈풀이 연결되어 있고요. 수영장 사방이 객실로 덮혀있어 그리 멋스러운 풍경은 아니예요.

그래도 빠통시내에 있는 숙소치고 수영장도 크고 수심도 적당히 깊어서 수영하며 시간보내기 딱 좋았어요.

저렴한 숙박비로 빠통시내에서 관광도 하고 호캉스도 즐기기엔 노보텔 빈티지가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영장 안에 있는 풀바에서 즐기는 칵테일도 분위기 내기 좋았고요.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칵테일 250바트, 목테일(논알콜) 150바트 / 해피아워(2시~5시) 1+1 제공)

 

*푸켓 노보텔빈티지 조식

요즘은 호텔 조식도 많이 중요하죠? 조식이 훌륭한 호텔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보텔빈티지의 조식은 엄청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래도 가볍게 먹기는 괜찮았고요.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늦잠을 자거나 일찍 투어를 나가 조식을 놓치게 되어도 크게 아쉽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여러가지 뷔페 음식 보다는 직접 만들어주는 오믈렛에 베이커리, 라떼 위주로 먹었는데 나름 만족했답니다.

 

 

 ■ 1일 1 마사지 

태국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게 타이마사지죠. 저 역시 10년전에 푸켓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아직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 더욱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기대이상으로 좋았던게 마사지였습니다.

제가 지냈던 노보텔 빈티지 호텔 주변엔 정말 많은 마사지샵들이 있어요. 푸켓은 여름이 비수기라 관광객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서로 경쟁이 붙어 200바트 (한화 8천원)이면 타이마사지 1시간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마사지를 안받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렴해서 1일 1마사지는 물론 스크럽에 오일까지 누렸답니다.

 

저는 푸켓 카페와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로컬마사지 샵을 골라 총 3곳에서 총 6번의 마사지를 받았어요.

그 중 제일 만족스러운 샵이 '헬스랜드' 라는 곳이에요. 마사지는 마사지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들 하잖아요.

운좋게도 저희는 마사지 하시는 분들을 닥터쌤이라고 칭할 정도로 저희랑 찰떡같이 잘 맞는 분들을 만났어요.

그래서 둘째날 부턴 내내 헬스랜드 한 곳에서만, 그 분들 스케줄에 맞춰 마사지를 받곤 했어요.

매일 찾아가니깐 말하지 않아도 불편한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해주시고 마지막 날엔 한국말로 "사랑해요" 라고도 해주셨다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다녀온 여행이라, 매장 내부라도 사진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사람이 해주는 서비스는 사진을 찍지 않는게 예의라 생각해서 한장도 안찍었더니 마사지를 그렇게 많이 받았는데도 올릴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헬스랜드라는 태국 유명한 체인점이 있는데, 저희가 간 곳은 체인점이 아닌 일반 저렴한 로컬마사지샵이었답니다.)

제가 마사지샵 팁을 하나 드리자면, 마사지까지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갈 필요는 없다는거예요.

저는 한,두시간 받는 마사지까지 스케줄을 잡아놓으면 약속된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른것에 시간활용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던건데, 푸켓에 가보니 그 판단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먹고...' '낮시간에 더위 피할 겸...' '모든 스케줄이 끝난 밤...' 언제 어디에서든 짜투리 시간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마사지샵이더라고요.

특히 지금같은 비수기 시즌엔 한국에서 많이들 예약하고 가는 유명한 샵들도 현장에서 웨이팅 없이 가능하더라고요. 

현지에 고급스러운 곳 부터 저렴한 곳 까지 마사지샵이 정말 많이 있으니 직접 보시고 정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로컬 마사지샵 가격 : 타이마사지 200바트 ~ 300바트 / 오일 마사지 250바트~ 350바트 외 )

(마사지 팁: 1시간에 50바트, 2시간에 100바트라고 하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일인만큼 마사지만큼은 팁을 더 주셔도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그럼 푸켓 빠통 노보틸빈티지호텔과 마사지샵, 공항픽업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다른 포스팅도 참고하셔서 알찬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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